자녀들에게도 일본역사 왜곡을 알리자
♤ 자녀들에게도 일본역사 왜곡을 알리자 / 김경미
요즘 나라 안팎을 통한 핫 이슈가 일본의 역사 왜곡에 관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일본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가해자 또는 침략자였다.
그들의 침략근성은 대물림을 하여 지금도 심심하면 독도는 자기들의 땅이라고 우기곤 한다.
또한 최근에는 일본의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그들의 역사 교과서에서 세계가 뻔히 하는
역사적인 사실을 축소 또는 누락하거나, 거짓으로 왜곡하여 교과서를 편찬하였다고 한다.
즉 일본의 침략행위를 미화하기 위해, 그들은 남의 나라를 침략하여 빼앗아 식민지 정책을
편것이 아니라 오히려 못사는 나라에서 철도 부설과 항만 개설, 그리고 도로건설을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학교까지 세워 교육까지 시켜주어 오히려 공로가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그들의 역사책에 우리 선조들의 독립운동을 폭동이라고 표기하며
그들이 한반도나 대륙을 침략한 것을 진출로, 남의 나라 땅을 강제적으로
빼앗아 철환한 것을 토지 수용으로, 우리의 고유 이름을 강제적으로 너나 할 것 없이
일본 이름으로 바꾸게 한 창씨 개명이 개명추진으로 많은 신앙인들을 순교하게 한든
강제적인 신사참배를 장려로 망령되이 우기고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조작된 거짓의역사를 편찬한 것이다.
거짓은 또다른 거짓을 생산한다. 거짓역사를 만들기 위해 일본은 얼마나 많은 고심을
하였을까하고 생각하니 불쌍하기 그지 없는 일본인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거짓 행동에 두가지 느낌이 든다.
먼저 사람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솔직히 드러내지 못하고
숨길뿐만 아니라 거짓으로 포장하는 심리적 배경에는 의식, 무의식 가운데
수치심으로 인한 열등의식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일본은 그들의 내면에 그들의 침략근성을 가진 역사에 대해
강한 수치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다만 그들은 교과서를 통하여 그들의 역사를 배우는
그들의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조차 그 수치스러운 역사를 숨기고 싶고 변명하고 싶은 것이다.
둘째로 일본의 역사 왜곡은 도덕성 불감증에 연유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비인간적인 행동에 대한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분별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인 가운데서 아시아의 여러 나라 여성들의 성폭력으로 일삼은
반인륜적인 극악한 정신대 문제는 논의할 가치조차 없는 "화장실"역사이기 때문에
역사에서 삭제해 버리는 것이 당연시하다고 주장하는 뻔뻔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일본의 이러한 거짓 발상적인 역사 왜곡에 대해 도야미 아쓰코 일본 문부 과학성 장관조차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편찬한 교과서를 수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현실속에 일본의 역사 왜곡이
수정되기까지 많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일본정부의 커다란 변화가 있어 혹시 왜곡된 일본의 역사책이 바르게 수정된다고 할지라도
이러한 악순환적인 침략근성이 이번으로 마지막이라고 누가 장담할 것인가?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어야 한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우리 선조들의 슬프고 아픈 역사를 바로 전달해 주어야 한다.
바쁘고 살기 힘든 이민생활이지만 부모들의 땅의 역사를 전달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일제 침략도 들려주고, 유관순 이야기도 들려주고,
조선왕조의 왕비인 민비시해의 참변도 들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언니, 누나들이 어린 나이에 일본의 간악한 행패에 의해
정신대라는 명목으로 전쟁터로 끌려가 일분군들에게
성폭력을 무수히 당한 이야기도 들려 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언젠가 일본이 또 역사 왜곡으로 오류를 범할때 단호하게 항의하여
역사를 바로 세워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바른 역사관을 갖게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다시는 우리의 후손들이 다른 나라의 침략에 의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신 무장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더 나아가 오늘날의 침략은 무력침략에 앞서 인터넷을 통한 정신문화의 파괴나
경제적인 속국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과거 우리 조상들을 끊이없이 괴롭혔던 일본에 대해 적개심을 갖게하는
차원을 떠나 우리의 후손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이 험난한 세상을 지혜있게 대처하며
열심히 살도록 무장시켜 주어야 할것이다.
한국일보(샌프란시스코판, 5/10/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