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방문


나비의 방문

사랑의빛교회 0 203 2025.07.06 15:49

나비의 방문 /청유


방문을 열어 놓았다


한마리의 예쁜 나비가 들어와 

그대의 모습을 비춘다


창문의 유리에 한참 앉아서

미동도 앉고 기다린다


한참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내가 떠나며 문을 닫으면

갇혀진 그대가 되는데


염려스러운 마음에

수건위에 앉히는 시도를 한다


그대는 그 수건을 타고

사뿐히 밖으로 날아갔다


계속 방안에 함께 있고 싶지만

탁한 공기에 

감옥 같을까 봐

죽을까 봐


나는 아쉽게

자유를 주기로 결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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