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사랑의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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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6 15:45
마음의 고향 /김종일
나이가 들수록
문득 문득 떠오르며
그리워하는
마음의 고향
안암골 언덕의 고대
교가를 부르며
많이도 되새겨진 친근한 용어
은퇴후 더 더욱
떠오르는 감회와 안타까움
지성과 야성의 대학
청춘을 불살으고
자유와 정의를 향해 힘차게
지축을 박차고 나아가라고
채찍질한 모교의 정신
시대가 거짓과 술수,
온갖 말잔치로 속여서
마음을 빼앗아가고
분별없이 무조건 따라가는
최면상태의 세태를 보며
우리의 지성은 어디에 있는가
고대인의 야성은 어디로 갔는가
4.18 의 정신은 어디서 잠자고 있는가
아 오늘의 한국 현실
진실이 거짓을 꾸짖고 있는가
모두 다 검은 색에 물들어
초록과 하얀 색을 잊어버렸는가
고대인의 야성이 사회속에
살아 있는가
나부터 물으며 채찍질한다
양심을 토하고 거짓을 폭로하는
용기있는 야성이 아직도 깨어 있는가
잠자는 호랑이는 헛것이다
죽은 야성은 겁장이의 꼬리 내림같은
창피함이다
은퇴한 70대의 넋두리는
젊지 않다는 이유로 변명을 정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가
고대인이여
호랑이는 배가 고파도 풀을 먹지 않는다
오늘의 현실을 보며 슬퍼하며 한탄한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다시 예리한 지성으로 현실을 꿰뚫고
고대인의 야성을 일깨워야 하리라
일상에서 정치에서
정의를 위한 진정한 용기
고대인이여
안암골의 호랑이여
야성을 힘차게 펼치는
발걸음이 되어라!
법대 행정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