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마음

나뭇 잎이 바람에 흔들린다

바람에 따라

이리로 저리로

자기의 생각을 접어야했다

가고 싶은 방향이 많아도

자기를 주장하고 싶은 순간이

어찌 없었을까

원대한 비전을 항해갈 용기가 없다

이것이 인생의 비극이 아닌가

떨어진 낙엽처럼 쓰라린 모습이라도

아름다운 컬러는 순간의 샷으로 멋있게 남는다

넘어지면 또 일어나는 오뚜기의 끈기가 있고

피투성이의 붕대도 미래를 향한

영광의 싸매줌이 되어

치유하며 나아가는 자아를 다짐한다.

매일 아침 태양은 동쪽에서 떠오르고

그대는 빛을 따라 아침에 일어나는 무릎이 있다

왜 이리 머뭇거리는 것인가

경험이 겁쟁이로 만드는 것인가

장벽이 너무 높게 보이는 것인가

실패를 미리 두려워하는 것인가

도전의 열정이 사라지는 것, 그것이

아픔이요 고통이다

진리를 향해 걸어가라

젊은 정신에 불을 붙여라

두려워 말고 부딪혀라

인생이 다시 오지 않는다

쓰러져도 일어나는 안간힘으로

봄이면 새싹이 다시 살아남이

자연의 이치다

소심함, 이것저것

주산 알을 튕기는 것이 현실인데

파도같이 흔들리는 맘이 인간인데

이리 믿음이 없을까

이 순간에 집중하라

바람에 흔들림을 두려워마라

긴 인고의 흔들림 후에

견고한 거목이 우뚝 솟게 되나니

그 목표가 뚜렷하다면

바람을 보기보다 단풍을 즐기면서

사람아

희망을 바라보며

앞으로 앞으로 달려가는 마음을 굳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