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닷가에서
사랑의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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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7 22:40
겨울 바닷가에서
사십년이 흘러간 세월인가
대학생 시절은 꿈 많고
낭만이 철철 넘쳤지
바다를 보면서 세계를 품었고
대양을 헤엄치는
거대한 고래가 아니었던가?
겨울바다
너는 항상 그대로인데
나는 백발이 성성한
마음만은 젊은 대학생
낭만의 해운대
은빛모래는 더 예쁘게 다듬어졌는가?
파도소리는 나의 마음을 끌고 가는데
목소리 없는 그 소리
크고 작은
신비한 태고의 소리를 전달하는데
나는 다시
오늘을 바라본다
백사장을 거닐고 있는
너는 어떤 존재인가?
바다 앞에 홀로선
너는 누구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