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노을

사랑의빛교회 0 1,933 2019.07.06 12:02

노 을

 

 

해가 서산에 걸릴 때

조급해진 사람의 마음은

서둘러 가는 발걸음이 된다.

 

그러나 잠간만

여유로운 눈길을 돌리면

눈앞에 펼쳐진 석양의 매력에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이 된다.

 

사라지기 전

끝까지 바라보게 만드는

노란 주홍빛은

이 세상을 멋지게 채색해 놓고

미소 짓는

위대한 조물주의 작품이 아닌가?

 

가을 들녘의 황금물결과 어우러진

서쪽 노을의 화려한 합창은

영혼을 터치하는 노래가 되어

명지휘자가 만드는 하모니가

이처럼 아름다울 수 있을까?

 

저녁은 어둠을 재촉하는 불안을 주지만

노을이 주는 마지막 아름다움은

인생의 노년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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