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만남

사랑의빛교회 0 580 2023.03.26 15:17

만 남


             청 유


산천이 몇번 바뀌고

얼굴에 주름이 있어도

고향사람의 만남은


마음이 열리고

회상의 문이 열리고

과거가 현재가 되고


추억의 아름다움은

긴 역사의 길을 수놓는다


이야기는 기억을 퍼올려

꼬리를 물고

어릴적부터 노인의 나이만큼

길고도 긴 시간


그 깊이는 고향 우물같아

시원한 샘물이 가슴으로  흐른다


고향의 만남은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안타까움

위로와 아픔


모두를 불러오는

그리움


마음의 캔버스에 

아름다움으로 그려진다

 

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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